Take One - Dead End Songtexte

Songtexte Dead End - Take One




당연히 기억나지 서울 작은 공연장
그때가 여름 방학 고2 아니면 고3
잠시 한국에 돌아왔을 만났던
내가 아마추어였을 때야 아마도
한동안은 첫사랑이라 믿었지
이성과의 만남
헤어지고도 기다렸지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사랑 노래
오그라드는 가사들을 기억해
얘도 기억나 내가 한국에 돌아와
리미와 감자 웜맨형을 만나
홍대 바닥을
배워 나갈 거야 아마
처음 앞에 무대 위로 나가
열여섯 마디 여럿이 같이
맞춰 입었던 옷이 어떻게 보였을진
몰라도 내가 좋다고
따라 다녔었잖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장거리 연애였나
갑자기 부산 해운대 바다가
기억나 이때
여자를 처음으로 안아서
술집에서 일하던 애도 기억나
미안해 그때는
작업하느라고 바빴어
전화를 걸어도 일부러 받어
모두 마찬가지로 이미 알잖아
나를 버렸던 아니면 잊어버렸던
여기 전부가 지금
내게 연락을 하는
기억 속의 너와 전혀 닮지 않은걸
똑같은 장면이라면
테입을 뒤로 감지 않을래
너는 달랐으면
자신을 똑바로 들여다봤으면
나와 우리로 가두기 전에
가도
이건 아마도 비추는 조명 때문에
아니면 쳐다보는 표정들 때문에
어쩌면 공연장에 가득 환호
그것도 아니면 바보상자의 화면
때문에 때문에
눈에 비춰진 모습
도대체 무엇 때문에
결국 찾아왔는지 정말 궁금해져
거짓말 없이 대답할 있니
물음에
이름이 클럽의 초대 목록에
내지 않은 때문에 몽롱해
전엔 밀어냈었는데 거꾸로
데려가려 하지 잠자리에
내게 물어 아무 고민 없이
항상 행복하지
가진 꿈이 진짜로 현실이 되었잖니
질문하지 단지 허울을 보며
거울 속을 들여다보면
기억 속의 나와 전혀 닮지 않은걸
똑같은 장면이라면
테입을 뒤로 감지 않을래
너는 달랐으면
자신을 똑바로 들여다봤으면
나와 우리로 가두기 전에
가도
여기 음악은 시끄러워
친구들에게 이끌려서
결국엔 공연 뒤풀이에
지금 다가오고 있는 여자
비틀거리네
갑자기 귓볼을 핥아
다른 남자한테도
계속 귓속말하다가
결국 넘어지면서 술을 엎질러서
자리를 옮겼어 이런 모습에 질려서
지금 옆자리엔
수시로 상대가 뒤바뀌네
결국 밖으로 나갔지 벗어나기 위해
억지로 어울리진 않아 잠자기 위해
바로 그때 거야
친구가 데려온
몰랐을 단지 내러온
우리들 그때는 빈털터리였거든
따라왔어 그냥 빌려주긴 싫었거든
여자 명을 둘러싼 남자들 중에
나만 어수룩하고
말도 건네는 듯해
표정이 어두워 겁냈었는데
겁냈었는데
너는 달랐으면
똑바로 들여다봐 줬으면
겁냈었는데
기억도 시야도 계속 흐릿해
속에 아니면 꿈속에
분명히 팔짱
팔이 어느새 손에
입술 속엔 어둠은 사라진 분홍색
무섭게 요동쳐왔던
천둥번개를
뚫어 과거를 넘어 찾아냈지 무지개
무지 티에 번지고 있어
많은 색깔들이
시꺼매진 껍데기는
결국 서로 벗어 던지네
새로이 백지 위에 숨겨온
둘의 알맹이를 그리네
그림은 허전하지 않아
서로의 색을 입히니
이제는 멍들지 않아
믿음도 깊게 칠하니
놓지 않는 이상
영원히 작품은 미완성
이겠지만 이미 아름다움이 지나쳐
어두운 과거마저 바꿔내
너가 흘렸던 빨강색에
하얀색을 더해
꿈속의 나의 현실로 데려와



Autor(en): Tae Kwen Kim, Sung Hwa Lee, Min Taek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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