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Homeless - Lim Jae Bum
붉게
물든
하늘이
기억을
헤적이는
밤
소리
내는
바람이
내
삶을
위로하는
밤
길
위에
상처
난
몸을
잠시
누이고
세상에
숨겨왔던
넋두리
한다
실패와
두려움을
구분
못했던
혼돈의
시간들
달빛
아래
그림자와
춤을
춘다
마주하기
겁이
났던
그림자와
마음과
내
생각이
늘
같았다면
고독은
끝이
났을까
춥지
않은
바람이
어깨를
쓸어주는
밤
길
위에
내다
앉힌
아픈
내
맘을
세상에
고백하듯
넋두리한다
머리에
물감처럼
어둠을
풀어
앞
못
본
시간들
달빛
아래
그림자와
춤을
춘다
마주하기
겁이
났던
그림자와
오오
끊임없이
질문하지
않았다면
고독은
끝이
났을까
나
인척
써왔던
많은
가면은
길을
잃게
만들고
사람
그리워도
혼자를
원한
나의
모순은
죽어지지
않았지
달빛
아래
그림자와
춤을
춘다
애처로운
그림자와
춤을
춘다
꺼내놓기
겁이
났던
그림자와
가시
돋친
방황을
잘
삼켰다면
고독은
끝이
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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