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Dong Ryul - Nobody Lyrics

Lyrics Nobody - 김동률



아무도 아니죠
그대의 일상의 수많은 사람 중에
하나일 뿐이죠
가끔씩 길에서 우연히 만나면
인사를 하는 편안한 인상의
남잘 뿐이죠
어떤 날에는 농담도 건넸죠
어느 날엔 차갑게 굴면서
무심한 척도 했죠
하지만 그댄 똑같은 눈인사와
같은 만큼의 미소로
곁을 바쁘게 스쳐갔죠
턱이 없겠죠
나라는 사람이 이렇게나
설레어하는걸 애태워하는걸
그러던 어느 술자리에서
오랜만인 친구와 함께
그녀를 보았을
무너진 가슴이 한없이 나를 탓해도
그저 조금 놀란 웃으며
술잔을 기울일
너무 세상이 좁아서 아무개보다는
조금 나은 친구의 친구란
이름을 얻게 됐지만
차라리 아무도 아닐걸 그랬어




Kim Dong Ryul - Monologue
Album Monologue
date of release
23-0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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