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뮤지션 - Way Back Home Lyrics

Lyrics Way Back Home - 악동뮤지션



버스 기사 아저씨의 무심한 초점
끝이 막막한 계단은 땅을 보며 걸어
막힌 도로 뚫릴 때까지 하늘색을 보며 점쳐
후회하는 감추기 위해 (감추기 위해)
석양은 붉어져
하루를 끝내고 나오는 한숨
아침에게 빌린 희망은 다시 반품
어찌 됐든 이래저래
뒤로 넘어 머릴 보며
대충 보는 집까지의 거리
해야 일에 쓰고 남은 하루
새로운 다시 시작하기엔
버겁고 흘리긴 아까워도 구멍 신발 메꾸고
짊어진 가족의 꿈을 향해
이어폰을 귀에 걸고 turn the music on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벽돌담이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
모난 하나 발끝에 밀며
앞장 세워 따라가다가
익숙한 냄새와 익은 소리
떠날 때부터 여전히
우리 옆집은 강아지가 짖고
시퍼렇게 멍든 대문이 삐걱대
적시는 밤공기는 눅눅해
끝이 보이는 길은 묵묵히 걸어가
걸어가 숨이 목에 올라
포기할 같으면 주저앉아 쉬다가
생각해 what you have been doing for?
그토록 힘이 아까 일도
오늘이 지나면 잊혀지겠지 이불을 덮고 시간과
함께 잠들고 싶어 함께 잠들고 싶어
허릴 굽혀 오르막길을 올라
멀리서부터 흐르는 찌개 냄새
어딘가는 정적 어딘가는 웃음소리
흐트러진 옷맵시
다들 파란불을 기다리면서
온통 빨간불에만 모여있듯이
나는 행복을 기다리면서
온통 사소한 불만 고여있었지
행복을 기다리면서
온통 사소한 불만 고여있었지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벽돌담이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
모난 하나 발끝에 밀며
앞장 세워 따라가다가
익숙한 냄새와 익은 소리
떠날 때부터 여전히
우리 옆집은 강아지가 짖고
시퍼렇게 멍든 대문이 삐걱대
가로등이 줄지어 굽이 벽돌담이
조이는 골목길을 지나
어둑어둑한 하늘에
가족 얼굴 그려보다가
익숙한 냄새와 익은 소리
잠으로 마주한
따뜻했던 오늘 아침밥처럼
눈앞에 뿌연 아지랑이 피곤해



Writer(s): Chan Hyeok Lee


악동뮤지션 - WINTER
Album WINTER
date of release
03-01-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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