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Summer Night - Casker
넌
멀리
있구나
넌
멀리
있구나
그럴
수
있다고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어
연약한
평화를
굳이
깨고
싶진
않아서
차가운
결심이
내
몸을
떠밀듯
밀려와
천천히
공기는
얼어붙어
넌
멀리
있구나
넌
멀리
있구나
넌
멀리
있구나
마주
앉은
거리보다
어디서든
닿을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
시간이
됐구나
생각조차
못했는데
너무
빨리,
너무
빨리
아무것도
하지
못
한
채로
또
후회는
없냐고
웃으며
너에게
물었어
무너진
마음을
애써
들키지는
않으려
메마른
감정이
내
몸을
떠밀듯
불어와
천천히
세상은
말라붙어
넌
멀리
있구나
마주
앉은
거리보다
어디서든
닿을
수
있다고
믿어왔는데
시간이
됐구나
생각조차
못했는데
너무
빨리,
너무
빨리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또
어쩔
수
없구나
믿음이란
이렇게도
파리하게
무너져
버리는
것이었구나
짧기만
한밤은
이렇게도
잔인하게
또
새로운
아침
해를
아무렇지
않게
허락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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