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Brink Of Summer - 김정원 , Kim Dong Ryul
더운
여름의
끝자락
매미들은
울어대고
느릿느릿
읽던
책
한
권
베고서
스르르
잠든다
내가
찾아간
그
곳은
꿈에서만
볼
수
있는
아침이면
까마득히
다
잊혀질
아득히
먼
그
곳
가물가물
일렁이는
누구일까
애타게
떠올려
봐도
무엇을
찾고
있는지
코끝이
시리다
홀로
걷고
있는
이
길
어제처럼
선명한데
이
길
끝에
나를
기다릴
누군가
마음이
급하다
라라라라
읊조리면
어느샌가
겹쳐진
낯익은
노래
그
순간
눈은
떠지고
바람만
흐른다
또
꿈이었나
멍하니
기지개를
켜다가
젖어
있는
내
두
눈을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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