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ker - 나의 하루 나의 밤 (feat. 정순용 of My Aunt Mary) Lyrics

Lyrics 나의 하루 나의 밤 (feat. 정순용 of My Aunt Mary) - Casker



여섯시 오십분의 서울 하늘, 조금씩 밝아져 가는 가로등, 조금씩 흘려지는 시간, 나도 모르게 조금 쓸쓸해져...
여덟시 오십분의 지하철엔 무표정한 사람들이 떠다니고, 집으로 돌아오는 걸음, 나도 모르게 조금 외로워져...
익숙한 낯설게 느껴져, 우리 기억이 고여있는 길...
네가 있다면, 네가 곁에 있다면...
조심스럽게 마음으로 외치는 말, 나에게로 와...
기다리는 나에게로 와, 소리 없이 오는 파도처럼...
홀로 걸어 막막한 길을 건너, 나에게로 와...
기다리는 나에게로 와, 손을 내밀어 줄래...
한시 오십분의 서울 하늘, 하나 없는 서늘한 어두움...
혼자 웅크린 작은 방, 나도 모르게 조금 무서워져...
나비처럼 안을 떠도는 그리움과 가난한 마음...
네가 있다면, 네가 곁에 있다면...
조심스럽게 마음으로 외치는 말, 나에게로 와...
기다리는 나에게로 와, 소리 없이 오는 파도처럼...
홀로 걸어 막막한 길을 건너, 나에게로 와...
기다리는 나에게로 와, 손을 내밀어 줄래...
감았지만, 나는 너를 보고 있어.
침묵했지만, 네게 말을 걸고 있었어.
알아주길 바란 아니지만...
홀로 걸어 막막한 길을 건너, 나에게로 와...
기다리는 나에게로 와, 손을 내밀어 줄래...



Writer(s): 이준오


Casker - Tender
Album Tender
date of release
20-1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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