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oles de chanson 집으로 - Lee Han Chul
동네
앞
공터에
북적이던
아이들
하나
둘
사라져
빨갛게
또
노랗게
지는
해를
등지고
집으로
향하네
콧노래를
부르며
먼질
툭
털어내며
대문을
젖히면
익숙한
풍경
엄마
밥
짓는
소리
가족들
떠드는
소리
그리고
카레라이스
잠깐
마루에
누워
살짝
잠이
들
때에
내
이름
부르네
할머니
까슬한
손바닥이
내
등을
쓰다듬는
온기
저
멀리
저녁
찬거릴
파는
사람의
목소리
들리네
엎드려
숙제를
하다
TV를
힐끗
보다가
배고프다
보채는
가족의
풍경
엄마
밥
푸는
소리
가족들
모이는
소리
그리고
카레라이스
둥근
밥상에
모여
가지런
수저를
놓고
환하게
웃는
밤
집으로
집으로
집으로
집으로
집으로
나는
돌아가고파.
초저녁
바람에
눈부비며
깨보면
어느새
난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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