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ype - 소나기 Sudden Shower (feat. Soulman) paroles de chanson

paroles de chanson 소나기 Sudden Shower (feat. Soulman) - P-Type feat. Soulman



소년이 있었다 진한 눈썹과 투명한 눈을 가진 소녀를 사랑했었다
철석같은 어린 마음 칠월칠석까진 전한다며 편지를 썼다
주머니엔 호두알 개울엔 엷게 흩어지는 기억들
언뜻 엊저녁께 어머니께서 하시던 말씀
어느 등에 업혀 조그만 날숨을 내쉬던 소녀가
바람에 실려가 돌아올 없다고
초가을 들녘 편에 꿇어앉아 기억 속을 헤매는 어린 부랑자
기억들 자락에 눈물 흘러 그리움 물든 개울에 눌러앉아버렸지
늙은 누렁쇠 슬피 울었지 연분홍 스웨터 내게 물들었지
바람은 불어와 울리고 날아가 안개 언덕 너머로
슬픈 바람 따라 말없이 떠나간 너는 어디에
사랑하는 사람은 항상 자기가 화살을 쫓지
환상 같은 사랑 못닿을 목적지
앙상한 손가락들 반쪽 찢겨져나간 옛날 쪽지
추억은 어차피 잡히지도 않아 기찻길 위에 숨겨놓은 옛사랑 찾기
길에 활짝 꽃들 얼굴 찾기
감으면 떠오를 숨은그림찾기
상처 같은 어린 날의 추억 앞에서 조각씩 퍼즐을 맞춰갔지
슬픈 불안감 불안 다음엔 꿈들 한가운데서 기다리고 있던 비극
세상에 덤비듯 사랑 하나 알아버린 아름다운 비극
소년이 있었다 진한 눈썹과 투명한 눈을 가진 소녀를 사랑했었다
바람은 불어와 울리고 날아가 안개 언덕 너머로
슬픈 바람 따라 말없이 떠나간 너는 어디에
바람은 불어와 울리고 날아가 안개 언덕 너머로
슬픈 바람 따라 말없이 떠나간 너는 어디에




P-Type - THE VINTAGE
Album THE VINTAGE
date de sortie
27-11-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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