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pa - 민물 장어의 꿈 paroles de chanson

paroles de chanson 민물 장어의 꿈 - Yangpa



좁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강물이 모여드는
성난 파도 아래 깊이
번만이라도 이를 있다면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다른 안식을 빚어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강물이 모여드는
성난 파도 아래 깊이
번만이라도 이를 있다면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Yangpa - 나는가수다 시즌3 4회 '존경하는 뮤지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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