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nito feat. Siene - FLOWER (feat. SIENE) текст песни

Текст песни FLOWER (feat. SIENE) - Siene , Ignito



간밤의 악몽을 떨치고 일어난 머리맡엔
따사로운 햇볕대신 지독한 고독과 나태
소망을 잃고 두려움만이 홀로된 아침은
마무리가 그려지듯 전개가 뻔한 비극
규정된 낮과 밤을 가늠 없는
짧은 하루가 아득하군
생기 없이 흩어진 이불 따위와 구겨진
옷가지들의 푸념만이 삶의 가치를 대변하지
모두가 눈감은 일상의 구석진
가림막 안쪽 생의 권태를 그렸지
헝클어지고 불편한 열기로 후덥지근하게
가라앉은 방안의 공기가 무겁지
무력히 집어든 낡은 연필 자루의
동선을 따라 써내려갈뿐 끝없이
숨이 막히도록 굳게 자리 잡은 어둠의
한가운데 미동 없이 날이 눈매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And Why Don′t You Take Me
I'm Just a Flower
잠이 들면 나타나고 눈을 뜨면 사라지는
잔상만이 남아 있는 꿈이라는 허망한 이름
흐릿한 기억의 형체를 놓치지 않으려
손길을 따라 빚어내는 무정형의 하루여
광활한 백지 위에 가득하게 펼치는
간절하면서도 닿을 없는 편지들
쓰다 버려지는 종잇장이 구겨지듯
다신 펴보지 못할 후회의 문장은 없기를
바라만 봐도 숨이 막히는 거대한 인공의 아치
아래 외롭게 활짝
붉은 송이의 향기는
어디도 닿지 못하고 이른 이별을 맞지
그건 세상에 내민 화해의 몸짓 혹은
고고하게 솟은 밤을 비추던 작은 보물
과연 무엇이 자릴 채울 있을까
익숙한 목소리가 거리엔 없던 이유일까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Break Me Right Now Take Me
I′m Just a Flower
무언가를 애타게 적고 그려내는
예술가 그는 어떻게 유배되는가
자신으로 부터 시작해 돌아오는 투쟁은
걸친 고독의 무게를 옮기는 수행
사랑받지 못한 살아남지 못한
닮아가지 못한 달아나지 못한
한순간 스치우는 바람 같은 야망
다만 값진 언어의 재료가 되진 않아
작품 속에 모든 말할 없어
너와 이로써 완전한 작별을 이뤘어
간극을 깨닫게 순간부터
나는 무한한 가능성 앞에 마주서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And Why Don't You Take Me
I′m Just a Flower
And Why Don't You Love Me
And Why Don′t You Feel Me
Break Me Right Now Take Me
I'm Just a Flower




Ignito feat. Siene - Gaia
Альбом Gaia
дата релиза
04-05-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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