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Juck - 지구위에서 текст песни

Текст песни 지구위에서 - Lee Juck



할머니는 함경북도 길주에서 태어나서
육이오 월남했죠
남매를 키우시며 고향 얘긴
좀처럼 하시며 지내왔죠
금강산에 유람선이 다닌다는 시절에도
가보시자 없는
할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할머니 눈은 보이지 않으니
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우린 만나게 될까
작고 둥근 지구 위에서
테레비 나온 귀순배우 남한 말을 모르는
우스갯거리가 되고
훌라후프를 돌리기라 한다니
박장대소 방청객도 웃어댔죠
글쎄 내가 이상한지 아님 맘이 불순한지
얼굴이 붉어지네
뭐가 그리 우스운지 모르지만
훌라후프 굴릴 마음 아파
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우린 만나게 될까
작고 둥근 지구 위에서
아이들이 죽어가요 이젠 모두 쓰러져요
끌끌 혀를 차는데
아픈 마음 바로 뒤에 조심스레
합치면은 저걸 어째 생각 들죠
쌀가마니 보내자면 믿는다 말리면서
코가 석자라는데
이제 여기 서울 평양 사이에는
철조망보다 높은 벽이 쌓였네요
그래 그렇게
그래 그렇게
우린 만나게 될까
작고 둥근 지구 위에서




Lee Juck - Dead End
Альбом Dead End
дата релиза
31-05-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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