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Again - 28
정처
없이
발을
떼
도착지가
없을
때
내가
가는
곳이
모두
망가지고
무너졌기
때문에
솔직히
좀
미안해
한두
번도
아니고
나는
항상
그랬네
한두
번도
아니고
난
항상
도망쳤네
감당하지
못해서
내가
쓴
모자뿐
아니라
그게
만든
상황들까지도
그래서
늘
도망쳐.
도착한
곳에서는
같은
일이
반복되고
난
또
도망쳐
또
도망쳐
또
도망쳐
도망쳐
더
멀리
도착지는
어디
말
안
해도
알지
그런
곳은
없지
다만
이건
알지
지나왔던
곳이
모두
사라졌지
모두
무너졌지
도망치다
깨달은
거
하나
있지
도망에는
끝이란
건
없다고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지만
도망친
곳에
도착도
없다고
포기하거나
도망치거나
둘
중
하나야
둘
중
하나야
포기하거나
도망치거나
둘
중
하나야
둘
중
하나야
그래서
난
포기하기로
했어
이
도망의
끝을
보는
것을
아니
그냥
도망치는
것을
사랑했던
것이
무너지고
아름다운
것도
사라져도
이제
볼
때가
됐어
내가
버렸던
모든
것들을
내가
버렸던
모든
것들을
내가
도망친
모든
곳들을
도망쳐
더
멀리
도착지는
어디
말
안
해도
알지
그런
곳은
없지
다만
이건
알지
지나왔던
곳이
모두
사라졌지
모두
무너졌지
도망쳐
더
아니
도착지는
없지
말
안
해도
알지
이제
그만
멈춰
다만
이건
알지
지나왔던
곳에
다시
봐야
할
때
다시
봐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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