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conn - How foolish I've been текст песни

Текст песни How foolish I've been - Defconn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이건 어느 반지하 단칸방 스토리
지독한 고독함에 시달리는 소위
우리가 독거노인이라 부르는 분들의
한이 맺힌 목소리
어느 할머니의 가슴 아픈 이야기
스무살이 되던 시집을 가보니
남편은 이미 커버린 아이가
무려 셋이나 딸려있는 홀아비
근데 얼마 아이 셋만 남기고 떠나버린 남편
후로 마음 편할 날이 하루도 없었지만
정신없이 아이들 뒷바라지만
그렇게 키운 아이들은 결국
어머니가 아니라며 그녀 곁을
추운 겨울 얼어붙은 방바닥 만큼
아주 차갑게 떠나버리고 말았다.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아무리 웃어도 눈물이 마르지가 않는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기술도 공부도
어느 하나 빼어난 구석이 없던
평범한 시골 청년
그를 대표하는 말은 성실과 청렴
무작정 상경한 그는 아주 열심히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현실이 아무리 그를 괴롭힌다 해도
자식생각에 허리띠를 졸라메고
서울에 온지 30년만에
겨우 집을 장만했던 바로 그해
겨울 빌어먹을 암때문에 아내를 잃고
자식 보증섰다 집도 결국 잃고
뒤로 아들들은 그를 외면해
자식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기초 생활 수급도 받는 처지
대체 그는 무얼 위해 산거지?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아무리 웃어도 눈물이 마르지가 않는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늦어버린 걸까 한숨이 목을 넘겨
어떻게 해야할지 나는 몰라요.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곁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가슴에 멍만
그렇게 멍만 크게 자리하고 있는데.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아무리 웃어도 눈물이 마르지가 않는
바보처럼 삶을 아닐까.




Defconn - MACHO MUSEUM
Альбом MACHO MUSEUM
дата релиза
16-03-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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