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 Against the End текст песни

Текст песни Against the End - 이승윤




어쨌거나 말이야
이건 우리의 파티야
아무리 날파리들이
설쳐대가며 윙윙거려도
저쨌거나 말이야
순간만큼은 파티야
젊음이 자꾸 빨리 자릴
버리려고 시간을 과음해도
멎게 아끼던 숨결을 꺼내어
잔에다가 따라줄 거야
잔에다가 따라줄 거야
불청객이 법석대다 그들이
연회장을 통째로 훔쳐도
너와 춤을 추고 거야
너와 춤을 추고 거야
열두 시가 넘어서
마법이 풀리면
결국엔 쫓겨날 테지만
데리러 데리러
다시 돌아가 다시 돌아가
수백 번의 끝을 거슬러
어쨌거나 말이야
이건 우리의 파티야
역사는 매번 초면인 듯이
우리 이름을 까먹어대도
저쨌거나 말이야
끝나버릴 파티야
그래도 나는 시계를 멈추고
영원처럼 바라볼 거야
멎게 예쁘던 꿈결을 꺼내어
잔에다가 쏟아낼 거야
잔에다도 쏟아내 줄래
어쩌면 이곳에서는 우리들이
불청객이었을지도 몰라
그래도 너와 춤을 거야
그래도 나와 춤을 춰줄래
시간은 눈이 부시게
마법을 깨뜨려
결국에 쫓아낼 테지만
데리러 데리러
다시 돌아가 다시 돌아가
그리러 그리러
그리로 돌아가 그리로 돌아가
순간은 우릴 파티 주인공마냥
내내 떠받들어 주다가도
역사가 되어야 때가 되면
초대권이 없다고 내팽개치고
필요 없어 그냥 우리가 써버릴까
정경이건 외경이건 뭐건 간에 말야
우리가 지을 찰나들이 가질
주인공은 너너너너 너너나너
데리러 데리러
다시 돌아가 다시 돌아가
그리러 그리러
그리로 돌아가 그리로 돌아가
수백 번의 끝을 거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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